저도 일을하고 아이를 키우니
살림을 조금 미룰때가 있거든요ㅠㅠ
특히 여름이 성수기로 바쁠때라
저 몸하나 관리도 못할 시기였는데
그때 초파리 알이 생겼던것 같아요.
베란다에 쓰레기봉투 묶어놓고
내다 버린다는걸 깜빡했는데..
일주일내내 신경을 못썼더니
참깨처럼 생긴 작은 알 같은게
바닥에 오도도도 떨어져서
굴러다니고 있더라고요.
어쩐지.. 창문을 아무리 열어놓고
환기를하고 약을치고 뭘해도
초파리가 쉴틈없이 생기더라구요.
심지어 고층 아파트라 이 정도로
집안에 초파리가 생긴적이 없었는데
다른 집에서 들어오나? 싶을 정도로
의아하다 생각이 들었는데요ㅠㅠ
결론은 제가 치우지 못한
이 쓰레기 하나 때문에 초파리 알이
번식하면서 일어난 사단이었어요.
하나 둘.. 알에서 비집고 태어난
유충들은 벌써 성충해서 날라다니고
짝짓기를 해서 또 알을 낳았는지
자꾸만 번식을 하는느낌??
초파리 트랩을 만들어서 설치하고
끈끈이를 사다가 두기도 했고요.
설겆이 후 배수구에 뜨거운물을
부어서 혹여나 초파리 알 이나 유충이
있으면 빨리 제거 되라고 매일매일
부어 열심히 관리도 해줬어요.
이러고 나니까 그나마
눈앞에 어슬렁~ 어슬렁 거리는게
조금은 덜 보이기 시작했는데..
그래도 트랩에 안잡히는 초파리나
안방, 거실, 작은방, 화장실등
드문드문 보이는 녀석들이 자꾸만
거슬리더라구요.
요런녀석들을 바로 안잡으면
또 다시 번식을 해서 초파리 알을
낳을 수 있다는 말에 ㅠㅠ
퇴치약을 써보기로 했어요.
원래는 덫 위주로
사용을 했는데 머리가 좋은건지..
아님 효율성이 떨어지는 건지
잡히지 않는 녀석들이 꽤 있었거든요.
좋아하는 냄새로 잡을수 없다면
싫어하는 냄새로 내쫓아 보자 해서
기피제로 퇴치를 해보기로 했네요.
여름내내 초파리 알 퇴치 하려고
제가 주문해서 지금까지도 쭈욱 예방차
쓰고 있는 페퍼민트향 스프레이에요.
편백, 솔정유와 페퍼민트 천연오일이
들어있는 자연유래의 성분으로 만든건데
인위적이지 않고 식물의 자연향으로
벌레만 자극할 수 있다는게
마음에 들기도 했었구요.
인체에는 해를 끼치지 않는 성분인데
해충들이 싫어하는 물질과 향만으로
자극을 하고 항균,탈취를 같이 받을 수
있다는 일석이조 제품 이거든요.
초반에는 소심하게 주방 근처에만
몇번 뿌리다가 나중엔 집 전체에다
왕창 뿌려놓기 시작했어요.
아무래도 초파리가 날라다니는
범위가 한정적이지 않다보니까 수시로
집 전체에 뿌리는게 낫겠다 싶었거든요.
다행히 분무를 하고난 이후에
다시 닦거나 헹구지 않아도 되니
번거로운것도 없었네요.
향도 딱 은은함 정도.
독하지 않은 식물 고유의 향만 나는데
몇시간 뒤에 깔끔하게 사라지면서
공기 정화할때도 괜찮았어요.
그래서 그런지 유독 요즘들어
집안 환경이 더 쾌적하게 느껴져요.
집 청소하고 마무리에 항시 뿌려놓는데
이러고 나니 요근래 초파리가 눈에띄게
확 줄어들었더라구요.
얼마전까지 두어마리가 거슬려서
저거 또 번식하면 어쩌지 걱정했는데
다행히 아직까지 초파리 알 하나 없어요.
앞으로 쓰레기 관리 잘해야죠ㅜ
추워진다고 벌레가 안생길줄 알았는데
겨울 되기전까지는 쭉 관리 해야될듯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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