베드버그 물린자국 이게 잠복기가 있는줄 몰랐어요

얼마전에 태국여행을 다녀왔거든요ㅠ
저희 아버님 생신겸해서 한번 가보고 싶다는
말씀에.. 다같이 가족여행을 다녀온적이 없어
이번에 서로 시간을 맞춰 다녀왔는데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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거기서 희한한 일들이 있었어요ㅜ
어느날 문득 벌레에 물린 흔적들이
팔쪽에 도드라지게 올라왔거든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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흔히 인터넷에 떠돌던 베드버그 물린자국이랑
거의 흡사했는데.. 사실 가렵지가 않아서
그러려니 하고 떠넘겨 버렸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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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리고 한국에 돌아와 이틀째 되던날
벌레한테 물렸던 그 부위가 슬슬 가렵더니
자꾸만.. 손이 가게되더라고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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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는 태국에있을때 하도 개미가 많아서
걔네한테 물린건줄 알았는데 이게
베드버그 물린자국 이었나봐요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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잠복기가 있다고 최근에 알긴 했어도
설마하니 나한테 이런일이?? 생길줄은
전혀 예상을 하지 못했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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부랴부랴 피부과에 베드버그 물린자국에
바르는 약을 처방받고 ㅠㅠ 며칠?? 거의
수일간 가려움과의 싸움이 시작됐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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연고를 바르면 진정이 되는가 싶다가도
저녁되면 또 다시 붉어지고 가렵고 통증이
장난이 아니었거든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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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뜩이나 알레르기가 많은 체질이라
저한테는 반응이 더 크게 왔나봅니다 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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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여튼 베드버그 물린자국 때문에
몇날 며칠을 고생헀지만 더 스트레스를 받았던건
혹시나 빈대들이 한국까지 따라와서
우리집 어딘가 숨어있는게 아닌가 싶어서요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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빈대약을 따로 구비해놓고 뿌리긴 했지만
어딘가 숨어있을지 알수가 없어서 ㅠ 이 참에
기피제를 같이 사용해보게 됐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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​​원래 저희집에 벌레들이 많이 들끓거든요??
그래서 겨울인데도 자잘한 벌레들이 바닥에
기어나와 다닐떄가 많았는데 ㅜ
​
설마하니 빈대까지 퍼지면 어쩌나..
그런 고민에 이것도 온종일 뿌려놨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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베드버그 물린자국이 안없어 지는것도
혹여나 또 물고댕기는건 아닌지..
어딘가가 숨어서 지켜보다가 밤 사이에 나와
또 물고갈지 누가알겠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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특히 저희집은 고양이도 기르고 있어서
설마하니 이 애들 털에 숨어사는건 아닌지도
걱정이 컸구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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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래서 사용을 한게 이 스프레이였는데요.
아무래도 살충성분이 강하게 들어가있는
빈대약을 온종일 뿌리기엔 다소 무리가 있어서..
순한 천연성분이 함유된걸로 사용을 헀거든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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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게 벌레들이 싫어한다는 편백의 성분과
라벤더의 천연 에센셜 오일이 진하게
들어가 있는거라고 하는데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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초반엔 향이 진하고 선명하게 나면서
조금씩 옅어지다가 아예 잔향없이
깔끔히 사라지는 특징이 있더라구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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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게 확실히 효과가 있을지는 모르겠지만
그동안 집안에서 나왔던 자잘한 작은 벌레들도
요즘 잠잠한거 보니 어느정도 기피를 시키는데
효율적이게 쓸 수 있는것 같아서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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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동안은 이 방법대로 뿌려보면서
빈대나 작은 벌레들이 번식하지 못하도록
예방하는 목적으로 써볼까봐요 ㅠ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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휴대하기 간편한 사이즈라서
어디 해외나 국내여행으로 나갈때 소지하고
다니기도 편해서요~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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베드버그 물린자국 잠복기가
있는줄도 모르고 멀뚱멀뚱 있다가
호되게 당한썰ㅜㅜ 여기다 풀어보네요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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